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17포인트(0.86%) 낮아진 3만4,687.85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장중 3만5,000을 파했으나 초반 강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87포인트(0.75%) 내린 4,327.16을 기록,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5.90포인트(0.80%) 하락한 1만4,427.24를 나타내 나흘 연속 내렸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52%, S&P500는 0.97%, 나스닥은 1.87% 각각 하락했다. 3대 지수 모두 4주 만에 반락한 것이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2.8%, 소재주는 1.5% 각각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 헬스케어주는 0.2%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아마존이 1.6%, 애플은 1.4% 각각 하락했다. 반면 S&P500 편입 소식에 모더나는 10% 넘게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이달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악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80.8로 전월 최종치인 85.5보다 낮아졌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86.3을 대폭 하회하는 수치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었다. 시장에서는 0.4%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1.7% 감소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71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소비심리 악화로 급락하기도 했으나,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16센트(0.22%) 높아진 배럴당 71.8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센트(0.22%) 오른 배럴당 73.59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3.7%, 브렌트유는 2.6% 각각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