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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8월 결정…통매각 VS 부분매각 갈림길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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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6 19:31

유명순 씨티은행장 “복수 금융회사 실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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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8월 결정…통매각 VS 부분매각 갈림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당초 이달 말로 예상됐던 한국씨티은행의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 결정이 미뤄졌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중 소비자금융을 통매각과 부분매각 가운데 어떤 방안을 실행할지 방향을 정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유명순닫기유명순기사 모아보기 한국씨티은행장은 전날 오후 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행장은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현재 인수의향을 보인 회사들의 실사가 진행 중”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잠재적 매수자들의 실사를 지원하면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실사와 이사회 및 금융당국과의 협의 등의 일정에 따라 출구전략의 구체적 실행 방향은 오는 8월에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씨티은행에 정식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금융사는 4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전체 인수를 희망하나 대부분 자산관리(WM), 신용카드 사업부 부분 인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에서는 부분매각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통매각의 경우 고용 승계 등 높은 인건비 부담이 걸림돌이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소비자금융 출구전략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책임을 다해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해 주시는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다”며 “저와 경영진은 직원 여러분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불확실한 상황이 장기화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출구전략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협의하며, 진행상황을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걱정과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행장은 올해 상반기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과 소비자금융 출구 전략을 추진하는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도 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은 수익과 비용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소비자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출구전략이 진행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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