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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8월, 10월 금리인상 예상...국고3년은 1.50%에서 하향 안정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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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7월 금통위는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7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으나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통방문에 '코로나 전개상황과 성장률, 물가 흐름,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는 문구가 추가됐고, 기자회견에서 한은 총재는 다음 회의부터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해 8월을 첫 금리인상 시기로 고려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올해 4%의 경제성장률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또한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부채 증가를 둔화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25~50bp 인상만으로 금융불균형을 해소할 수는 없을 것이며, 금리인상은 한 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그에 맞추어 금리도 정상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총재의 발언들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이었고 8월 금리인상 시작과 함께 두 번째 인상이 곧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까지 시계에서 금리인상이 2번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3번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일부 반영되며 국고3년 금리는 장중 1.50%까지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기준금리는 8월과 10월 25bp씩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고3년 금리는 1.50%에서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금통위는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평균 약 1천명에 달하는 가운데 개최됐다. 이러한 부정적 여건들이 모두 반영되었음에도 한은의 경제전망은 후퇴하지 않았다"고 주목했다.

다음 회의에서 통화완화 조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점, 8월 수정전망에서 올해 물가전망이 1.8%에서 2.0% 내외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금융불균형을 우려한 점, 내년 3월 총재의 임기종료 등을 고려할 때 8월 기준금리는 0.75%로 25bp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방향성을 가져야 하기에 10월 두 번째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과거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 후 두번째 실행에 나서기까지는 보통 2~3개월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내년 말 미 금리 인상이 추진된다면 한국도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 시점에서 반영할 재료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당분간 기준금리가 1.00%에서 유지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된다면 8월 금리인상을 거치며 국고3년은 현 1.50%에서 1.40%내외로 낮아지고, 이후 연말까지 1.33~1.38%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 52bp를 기록했으며, 미10년 하락 추세, 하반기 우호적인 장기채 수급 등을 고려할 때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8월 금통위 이후 3년의 하락과 함께 3/10년 스프레드는 평균 50bp 내외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만약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1.25%로 추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된다면 국고3년은 1.45~1.65%으로 높아질 것이나 내년 성장 경로를 감안할 때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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