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 기대에 크게 미달한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자극한 탓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 진출한 자국 기업들에 대한 사업 경보를 발령했다는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 4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6% 내린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각각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3%, 호주 ASX200지수는 0.1% 각각 내리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2% 가까이 동반 하락 중이다.
지난밤 오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숨을 고르고 있다. 전장 대비 0.03% 낮아진 92.59 수준이다.
반면 미중 갈등 심화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오르고 있다. 0.11% 높아진 6.4682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환율을 따라 레벨을 높였다. 2.25원 상승한 1,143.7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