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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8~9월 부채한도 협상 등에 따라 점차 변동성 확대되고 상승세 보일 가능성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15 15:50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5일 "단기적으로 장기금리는 풍부한 유동성, 연준의 신중한 정책대응 등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지만 8~9월 부채한도 협상, 테이퍼링 논의 진전 등에 따라 점차 변동성이 커지고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택·홍서희 연구원은 '미국의 6월 CPI/PPI 및 파월 의회 증언 평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들은 "6월 CPI 및 PPI 결과와 파월 의장의 인식을 감안할 때 단기내 통화정책 운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평균물가목표제(AIT)와 물가위험 관리가 상충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장기금리 약보합세, 완만한 리플레이션 거래 등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연구원들은 "고용회복 정도가 테이퍼링 논의에서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나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서는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드러난 것처럼 소수인종, 저학력자 등의 고용회복은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준의 최대고용 판단 기준이 하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분기 월별 CPI의 항목별 기여도를 감안할 때 일시적 물가상승 시각에 설득력이 있지만, 공급병목의 장기화 가능성 점증, 임대료 등 기저물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연준의 정책 대응이 변화될 소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6월 근원 CPI 상승은 공급병목(중고차 등) 및 경제활동 재개(숙박료 등)에 대부분 기인한다. 전월비 상승폭(0.9%)에서 이들 요인의 기여도는 약 70bp였다. 기저요인인 주거비용의 기여도는 16bp였다.

연구원들은 "고물가 수준이 지속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경우 파월 의장이 재확인한 대로 테이퍼링 등 정상화 일정도 앞당겨질 위험도 상존한다"면서 "16일 발표될 2분기 인플레이션 기대지수(CIE) 및 6월 소매매출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장기 금리 하락은 펀더멘탈의 변화보다는 국채시장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바이드노믹스에 따른 경기과열 우려 등으로 3월말 1.7%대까지 상승한 이후 일시적 물가상승 인식 확산, 국채시장 수급 불균형(QE/TGA 유동성 유입, 부채한도 유예 종료를 앞둔 재무부의 국채발행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6월 FOMC 이후에는 재정부양책 축소 가능성 및 델타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연준의 정책 대응 실패 위험 완화 인식 등으로 기대 인플레이션, 실질금리 모두 약세를 이어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 장기금리 수준이 펀더멘탈 대비 과도하게 낮다는 시각이 많지만 국채시장 수급 불균형 해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단기내 큰 폭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부채한도 협상 종료(9~10월 경 예상예상), 테이퍼링 본격화까지는 상승추세를 재개하기 보다는 현 수준에서 경제지표 및 코로나 추이에 따라 박스권 내의 등락을 나타낼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의 상방위험이 억제될 경우 리플레이션 거래도 점차 강도는 약화되더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원들은 다만 "장기금리가 적정수준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많아 테이퍼링 시기, 경제지표 추이 등에 따라서는 실질금리를 중심으로 반등해 risk-on이 약화될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6월 CPI는 일시적 요인뿐 아니라 기저요인도 강화되면서 5.4%(yoy)를 기록했으며 core CPI는 4.5%로 1992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중고차, 트럭 가격이 10.5%(mom)로 재차 급등했으며 여행 관련물가(숙박 +7.0%, 항공료 +2.7%)도 강세였다. 기저물가인 자가주거비(OER)도 견조(+0.32%)했다.
6월 PPI는 7.3%(yoy), core PPI는 5.6%로 모두 2010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2.1%, mom), 음식(+0.8%), 무역서비스(+2.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core PCE 물가와 밀접한 의료돌봄, 금융서비스 부문은 예상을 하회했다.

자료: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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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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