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포인트(0.13%) 높아진 3만4,933.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9포인트(0.12%) 오른 4,374.3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70포인트(0.22%) 낮아진 1만4,644.95를 나타내 이틀 연속 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와 부동산주가 0.9%씩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2.9%, 금융주는 0.5%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이 2.5%, 알파벳은 0.7% 각각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6월 P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예상치(0.6% 상승)를 웃돌았다. 지난 5월에는 0.8% 오른 바 있다. 6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월(6.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근원 PPI(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제외)도 전월 대비 1.0% 올라 예상치(0.5% 상승)를 넘어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당분간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회복세가 부양책을 축소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고도로 부양적인 통화정책은 여전히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에는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하락, 배럴당 73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증산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점도 유가 하락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2.12달러(2.82%) 낮아진 배럴당 73.1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3달러(2.26%) 내린 배럴당 74.7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