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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유망 플랫폼 기업 3곳 770억 투자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1-07-13 21:24 최종수정 : 2021-07-13 21:32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
국내 금융사 최초 디지털 사업 위해 3000억원 조성
“M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 기업 발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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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유망 플랫폼 기업 3곳 770억 투자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2일 국내 금융사 최초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 혁신 디지털 플랫폼 기업 3곳에 총 77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초 그룹의 디지털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자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조성했다.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포티투닷 ▲인성데이타 ▲펫이지 3곳이다.

미래 시장 선점,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등 펀드 조성 취지를 명확히 반영했다.

먼저 신한금융은 차별화한 자율 주행 모빌리티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포티투닷’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양사는 함께 자율 주행 모빌리티 관련 지불‧결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공동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성데이타’에는 450억원을 투자한다. 인성데이타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라스트 마일(고객과의 마지막 접점) 물류 시장 업계 1위 서비스인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신한은행의 비금융 신사업 전담조직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추진단’에서 처음으로 출시할 배달 플랫폼 사업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인성데이타가 가진 특화 배송 서비스와 가맹점 모집 등의 장점을 활용한다.

반려동물 산업인 ‘펫코노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펫 미용 예약 플랫폼 ‘반짝’을 운영 중인 ‘펫이지’에 20억원을 투자한다. 펫이지와 협업해 펫 관련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1000개 이상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반짝 플랫폼과 연계해 고객에게 다양한 특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더 많은 유망 벤처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에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분야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려 한다.

아울러 신한금융의 해외 네트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에 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금융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신한금융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미래 유니콘 기업에 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 신한만의 디지털 생태계 ‘신한 디지털 얼라이언스(Shinhan Digital Alliance)’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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