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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적시즌,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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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미국이 실적시즌을 맞아 직전 4개 분기와 같이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금투 글로벌 주식팀은 "실적 시즌 직전의 추정치 상향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를 높인다"면서 "이익 전망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S&P500의 매출 전망은 미국 2분기 GDP 전망에 발맞춰 상향되고 있고, 상품 급등세 진정과 경기보다 더딘 고용시장 회복으로 이익률 훼손 여지도 적다고 분석했다.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8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프라이즈 기대치는 직전 4개 분기(평균 20.1%)보다는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2분기 평균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28p로 작년 3분기 이후 최저치라는 것이다. 경기, 실적 전망이 선제적으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미국보다 나았던 만큼 순수 내수주보다 글로벌 기업의 실적 상대 우위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금주부터 대형 금융주를 필두로 본격적인 2분기 미국 기업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경기 모멘텀 peak-out 우려 속에 주식시장 불안도 높은 상황이다.

신금투는 "S&P 500의 전년대비 이익성장률도 2분기 중 정점을 통과한다"면서 "팬데믹 이후 중요하지 않은 실적 시즌이 없었지만 금번 실적의 중요성은 특히나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높아진 기대치를 과연 넘어설 수 있을지라고 밝혔다. S&P 500의 2분기 매출, 순이익 성장률 컨센서스는 연초 12.1%, 45.8%였으나 현재 17.3%, 63.5%까지 상향됐다. 이익 추정치 상향은 peak-out 우려에 노출된 경기민감주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술주의 전망도 가파르게 개선됐다.

■ 경기소비재 부각

2Q 실적시즌을 맞아 소비재 > 민감주 ≥ 기술주 > 방어주 순으로 메리트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는 소비재, 민감주, 기술주, 방어주 순이었으며, 2분기 실적 추정치의 흐름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소비재의 2분기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이 부각된다고 밝혔다. 지난 1개월간 자동차(+76%), 소비자서비스(+20%), 내구소비재(+14%), 유통(+1%) 등 모든 세부 업종의 이익 전망 상향 속도가 가파르다고 밝혔다.

해외주식팀은 "리오프닝 모멘텀까지 맞물린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를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하다"면서 "민감주도 추정치 흐름이 양호하다"고 소개했다.

직전 1개월간 운송(+3.6%), 은행(+2.0%), 다각화금융(+2.0%), 소재(+1.0%)의 추정치 상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민감주 실적이 주식시장 전반에 갖는 의미는 오히려 소비재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 모멘텀 peak-out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실적 시즌 초반 민감주 실적이 대거 몰려있기 때문이다.

기술주(IT, 미디어&엔터)의 경우 이익 전망 변화율은 S&P 500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멘텀이 강하진 않지만, 지난 4개분기 연속 90% 가량의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패턴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peak-out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하반기 이후 가이던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기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불확실성 완화로 가이던스 제시 빈도가 늘고 있어 보수적 전망과 양호한 업황의 괴리 축소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컨센서스 상회 기업 수가 하회 기업 수를 앞서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높아질 수 있는 비용 압박과 델타 변이 우려는 가이던스 하향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주주환원정책도 주가 향방을 결정할 중요 변수"라며 "팬데믹 이후 미국 기업들은 순이익의 7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는데, 이는 직전 5년내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2분기 EPS는 팬데믹 이전 고점을 10% 이상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적된 현금을 감안하면 금번 실적 시즌부터는 주주환원이 적극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금투는 "미국 주식시장 실적 시즌은 아직까지 투자자의 편"이라며 "이전 만큼의 놀라움은 아니겠지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며, 3분기 이후 가이던스도 투자자들의 우려만큼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펀더멘탈이 재조명되면서 실적에 기반한 강세 흐름의 연장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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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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