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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NBL 공장 본격 가동…의료용 니트릴장갑 공략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2 09:18

한국·중국·말레이 3각 생산체제
2023년까지 최대 100만톤 확보 검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위생의식 강화로 급성장하는 NBL(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미래 준비에 나선다.

LG화학은 중국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NBL 글로벌 3각 생산체제 완성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 NBL 제품 사진.

LG화학 NBL 제품 사진.


국내에서는 현재 17만톤 규모의 여수공장 NBL 생산능력을 연간 28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지난해 11만톤 증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내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중국 NBL 생산능력도 연간 21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닝보시에 위치한 LG화학 용싱법인에 연간 10만톤 규모의 NBL 공장을 신설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니트릴 장갑 시장 수요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11만톤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PCG)과 설립한 NBL 합작법인은 말레이시아 남부 펭게랑 지역에 연간 24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LG화학이 51%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이 합작법인은 2023년 상반기 내 양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말레이 공장은 니트릴 장갑 생산이 70%를 차지한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국내외 추가적인 증설 투자를 검토해 연간 100만톤 이상의 NBL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주요 거점별 생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시장을 발굴해 위생용품 분야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NBL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BL은 부타디엔을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니트릴 장갑은 강도 및 내화학성이 뛰어난 라텍스 장갑으로 기존의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하며 의료용, 산업용, 요리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고무장갑제조연합회(MARGMA)에 따르면 니트릴 장갑의 수요는 연평균 19%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 2024년 4109억장 규모로 약 12조원 시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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