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45.00원)보다 2.0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 약세 전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이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사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8% 낮아진 92.3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44% 높아진 1.1842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16% 내린 1.377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77% 하락한 109.81엔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오른 6.4948위안에 거래됐다.
주식시장도 바이러스 우려 속 내리막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낮아진 3만4,421.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31포인트(0.86%) 내린 4,320.8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5.28포인트(0.72%) 하락한 1만4,559.78을 나타내 닷새 만에 내렸다.
미국 주간 실업이 예상과 달리 3주 만에 증가한 점도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자극했고, 주식시장 약세로 이어지는 원인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37만3천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5만 명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1bp(1bp=0.01%p) 낮아진 1.28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1bp 내린 0.192%에 호가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