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코스피 상승+ 긴축 완화' 속 1,120원대 진입…1,129.00원 6.0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7-05 11: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감소, 미국발 긴축 우려 완화 재료가 더해지며 1,130원 선 아래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0원 떨어진 1,1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 고용보고서 결과에서 실업률 증가가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후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85만 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70만6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5.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지며 예상치(5.6%)도 웃돌았다.

이러한 소식은 미 달러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 주식시장 강세로 이어졌다.

이는 아시아 금융시장에도 오롯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개장 초보다 상승폭을 늘리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물량을 거두며, 숏포지션을 조금씩 늘리면서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8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7% 오른 92.2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 코로나19 악재에도 숏 분위기 확산
서울환시는 미국발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숏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애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우려에 숏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깬 것이다.

하지만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이번에는 이례적인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장참가자들이 코로나19 악재를 무시하고 숏포지션을 확대하기도 여의치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악재가 시장에 숏 분위기에 제동을 걸 정도는 아니나, 그렇다고 시장참가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무작정 숏물량을 늘릴 수도 없다"며 "아울러 달러/원이 1,120원대로 진입한 만큼 저가성 매수세도 늘면서 숏분위기도 점차 옅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달러/위안 주목
오후 달러/원 환율 움직임은 달러/위안 향방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중화권 주식시장은 물론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0.3으로 전월 대비 4.8포인트 급락해 예상치(55.7) 대폭 하회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낮추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그나마 상승이 제한되면서 아직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3% 낮춘 6.4695위안에 고시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주식시장과 달러/위안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본 뒤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추가 설정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오늘 달러/원은 미국발 긴축 우려 완화로 1,120원대 안착 테스트를 이어 나아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