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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고용발표 후 연준 매파전망 후퇴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7-0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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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엿새 만에 내렸다. 미 지난달 고용이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을 이끌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에 따라, 국채 수익률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고용이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낸 반면, 실업률은 예상과 달리 오르고 임금 상승률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낮아진 92.2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2% 높아진 1.186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9% 오른 1.383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44% 내린 111.0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으나, 그 폭은 제한됐다. 공산당의 100주년 기념행사가 마무리되면서 당국의 금융시장 지원 기대가 약해진 탓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02% 하락한 6.472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850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국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을 자극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힘을 받았다. 특히 실업률이 예상과 달리 올랐고, 임금 상승률은 예상에 부합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속에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2포인트(0.44%) 높아진 3만4,786.35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40포인트(0.75%) 오른 4,352.34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 10개월 만에 최장 기간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5포인트(0.81%) 상승한 1만4,639.33을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와 S&P가 1% 및 1.7% 각각 올랐고, 나스닥은 2% 상승했다.

지난달 미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며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85만 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70만6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5.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지며 예상치(5.6%)도 웃돌았다.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10센트(0.33%) 오른 30.40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58%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1.42%대로 내려섰다. 미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고용은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으나, 연준이 서둘러 긴축에 나설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4bp(1bp=0.01%p) 낮아진 1.42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9bp 내린 0.233%에 호가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하락, 배럴당 75달러대에 머물렀다. 소폭이나마 나흘 만에 반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추가 증산 합의 실패로 회의가 하루 더 연기된 가운데, 제한적 흐름이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7센트(0.09%) 낮아진 배럴당 75.6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3센트(0.44%) 높아진 배럴당 76.1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3% 오른 반면 브렌트유는 0.5% 내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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