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 양 증시에서 개인이 종합 순매수로 투자 주체 선봉에 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코스피 '사자'를 이끈 투자 주체는 개인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4일~6월 30일 기준 코스피에서 개인은 55조9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한 해 순매수(47조4907억원)보다 더 많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기관은 35조8349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17조4557억원 순매도로 '동반 팔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새해 시작과 함께 3000포인트 시대에 돌입하고, 반기 말에는 3300선(6월 25일 종가 기준 3302.84) 지붕을 뚫었다.
공매도 재개, 인플레이션 우려 등 재료 가운데서도 코스피는 수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14.73%를 기록했다.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4조147억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우선주(4조1421억원)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2조7220억원), SK하이닉스(2조6120억원) 등 순매수액이 많았다. 최근 관심이 커진 카카오(2조762억원)도 개인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종목이 코스피200 대형주에 집중됐다.
반면 기관(-13조3106억원)과 외국인(-11조3244억원)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순매도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들이 대거 산 삼성전자 주가 수익률도 뒷걸음질쳤다.
기관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5393억원)가 순매수 1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의 경우 LG화학(1조7193억원)이 순매수 최상위 종목에 올랐다.
코스닥의 상반기 지수 상승률은 6.35%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닷컴 버블' 이후 20년 만에 '천스닥'(4월 12일 종가 기준 1000.65)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8조7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3조6640억원), 외국인(-1조8921억원)은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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