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4% 높아진 92.3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1% 낮아진 1.186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383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46% 오른 111.0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으나, 그 폭은 제한됐다. 예상치를 상회한 중국 경제지표가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6.466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613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예상치(50.8)를 소폭 상회했다. 비제조업 PMI 역시 53.5로, 예상치(52.7)를 넘어섰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5%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민간고용등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및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1%) 높아진 3만4,502.51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을 기록했다. 닷새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38포인트(0.17%) 낮아진 1만4,503.95를 나타내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6월 민간부분 고용이 70만 명에 육박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ADP 발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9만2000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5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미 잠정 주택판매지수가 예상과 달리 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8.0% 증가한 114.7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73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유가가 힘을 받았다.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49센트(0.7%) 높아진 배럴당 73.4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7센트(0.5%) 오른 배럴당 75.1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