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5원 내린 1,13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32.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은 지난밤 사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의회가 합의한 1조2천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미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코스피지수도 개장 초 오름세를 타며 달러/원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기대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플레이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1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1.8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4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 3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발 긴축 우려 속 달러 약세 흐름은 제한되고 있지만, 미국과 아시아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을 이어가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관련 수급만 공급쪽으로 기운다면 달러/원은 장중 1,130원선 터치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