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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기술에 주목한 환경부 장관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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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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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1일 오후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했다고 이날 환경부와 SK이노베이션이 밝혔다.

한 장관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열로 녹여 얻은 화학 원료를 재활용하는 SK종합화학의 신기술을 살펴봤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선언한 국가전략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환경부도 해당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원책을 수립하고 실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정책 시행을 앞두고 기업 현장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왼쪽)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은 조만간 해당 기술을 직접 공정에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10월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폐비닐의 재활용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폐플라스틱 100만톤을 열분해 하면 원유 540만 배럴에 해당하는 원료를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오염된 페트병과 소각 처리하던 의류 폐기물을 화학 분해해 원료를 얻는 해중합 기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폐윤활유를 다시 윤활유 원료로 만들어내는 재활용 기술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폐배터리 광물 추출 기술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비롯해 자원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ESG기반 그린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로 얻은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을 올해 안으로 개정한다. 또 이같은 기술로 만든 석유제품에 대해 탄소배출권을 인정 하도록 하는 지침을 개정한다.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 가운데 열분해 처리 비중은 현재 0.1% 수준인데, 지원책 등을 통해 2030년 1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한정애 장관은 “탄소중립 및 폐자원 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열분해를 통해 플라스틱 제조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원료 수급부터 제품 사용까지 면밀히 살피고, 신기술 연구개발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조속히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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