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브라질은 현재의 물가상승률 추세가 급격히 둔화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물가목표제에 따라 브라질은 물가상승률을 2.25~5.25%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은 올해도 1~5월까지 누적물가상승률은 3.2%였지만, 2020년 6월~2021년 5월 12개월 누적은 8.06%를 기록했다"면서 "5월 물가 상승률은 0.8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브라질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에서 4.25%로 75bp 추가 인상했다. 지난 3월 6년여만에 기준금리를 2%에서 3번 연속으로 75bp씩 추가 인상한 것이고,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의 대폭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같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금리인상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