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이사(왼쪽)과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제공=쎄미시스코.
쎄미시스코는 18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가 보유한 전국 판매 네트워크에서 자사 전기버스·트럭을 팔게 된다.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전기차 기술을 활용해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디슨모터스의 모기업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쎄미시스코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맺어졌다.
앞서 쎄미시스코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주식양도를 통해 오는 30일자로 최대주주가 에너지솔루션즈로 변경될 것이라고 지난 15일 공시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기업이다. 서울 남산 일대를 순환하는 CNG 기반의 '남산 땅콩버스(e-프리머스)'가 이 기업의 제품이다. 2015년 중국기업에 매각됐다가 2017년 국내기업인 에너지솔루션이 사들였다. 최근에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2000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로 2016년 전기차 제조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경형 전기차 이브이 제타와 초소형 전기화물차 D2P를 출시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