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이번 FOMC를 통해 연준의 물가 진단에 변화 및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구체화가 나타났으나 금융시장의 평균적인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던 중립적 통화정책 회의였다"고 지적했다.
공 연구원은 "물가의 경우 이미 전망치 상향 가능성이 확실시됐던 상황을 반영하는 수준이었고, 2023년 기준금리 2회 인상 전망 역시 채권시장의 기존 기준금리 프라이싱에 상당 부분 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테이퍼링도 의사록 등을 통해 확인된 조심스러운 논의 개시 및 가능성 타진이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채권시장의 경우 5월 CPI 발표 이후 연간 물가 정점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며 빠르게 낮아졌던 금리 수준을 되돌리는 게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물가 전망치 상향과 높아진 물가 인식 수위를 반영하는 과정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당장 가장 큰 현안으로 부상한 테이퍼링에 대해 연준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금리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개월 전후 TB 10년 금리 레인지로 1.45~1.60%를 제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