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오는 8일부터 경기 화성 동탄첨단산업단지 내 3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확대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니로EV 17대가 배치된다.
위블 비즈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전기차를 대여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출퇴근이나 주말엔 레저용으로 사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다. 기아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운영중인 차량공유 '위블'의 기업용 서비스다.
요금은 업무용으로 쓰면 소속회사가 내고, 개인용도로 사용하면 각자 지불하는 방식이다.
위블 비즈는 이미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와 화성시가 맺은 협약에 따라 이번 사업 확대가 이뤄졌다. 차량 구매나 장기렌트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효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위블 비즈 서비스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당장은 오는 11월까지 현재 운영 지역에서 얻은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 모델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기아 관계자는 “공공부문(B2G)에 이어 기업(B2B)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