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롤스로이스는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인 코치빌드가 독립부서로 출범하고 첫번째 모델 '보트테일'을 공개했다.
보트테일은 차체가 5800mm에 달하는 대형 차량이다.
전면 그릴은 헤드램프와 결합된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코치빌드 공통 디자인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후면부는 전체적으로 가로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로 형태인 기존 롤스로이스와 다른 방식이다. 이는 보트테일이 선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후면 데크에는 럭셔리한 생활을 나타내는 기능이 탑재된다. 섭씨 6도로 급속 냉장할 수 있는 샴페인 냉장고와 야외 다이닝용 책상, 각종 요리 집기, 파라솔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또 후면 데크는 버튼을 누르면 67도 각도로 '날갯짓하는 나비처럼 열리는' 기능을 야심차게 넣었다고 소개했다.
롤스로이스 상징인 센터페시아 시계는 시계제조사 보베1822와 협업해 3년에 걸쳐 만들었다.
보트테일은 최상위 고객 3명을 위해 제작됐다고 한다. 공통된 바디에 각각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약 4년간 제작 과정을 거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