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 충전 서비스는 기아 전기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차량을 픽업해 가까운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한 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인도해주는 온디맨드 충전 대행 서비스다. 도서·오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아는 이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 '이온'도 선보였다. 이용시간 3시간 전까지 날짜와 시간, 차량 픽업 위치, 차량 수령 위치 등을 설정하고 예약하면 된다.
예약 절차가 완료되면 서비스 담당 기사가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인근 충전소에서 기본 80%까지 차량을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다시 차량을 가져다준다.
당분간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며 정식 서비스는 보다 기능을 강화해 하반기 중 선보인다. 스마트폰 디지털키와 연계한 비대면 서비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분들이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시는 충전에 대한 불편과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분들께 더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적극 청취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