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집값 고공행진에 아파트는 언감생심? 서울 빌라 거래량 4달째 아파트 추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21 12:10

1인 가구·딩크족 등 가구 형태 다양화에 빌라 수요↑

서울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 변동 추이 (5월 21일 기준, 단위: 건) /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서울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 변동 추이 (5월 21일 기준, 단위: 건) /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11억 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아파트를 구매할 여력이 없는 수요층들이 빌라 거래로 눈을 돌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거래량은 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량을 매달 추월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전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1월 5771건, 2월 3853건, 3월 3735건, 4월 3285건으로 갈수록 쪼그라들었다. 반면 빌라 거래량은 1월 5866건, 2월 4422건, 3월 5071건, 4월 5232건으로 아파트 거래량보다 많았다. 5월 셋째 주가 끝나가는 현재도 아파트 818건, 빌라 1323건으로 마찬가지였다.

그간 서울 주택 거래는 약간의 변동은 있었지만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훨씬 높았다. 집값 상승폭이나 보안, 편의성 등에서 아파트의 상품성이 시장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락 없이 급격하게 상승한 아파트 가격 등이 이어지자, 서울 안에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층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통계 기준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1억1123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130만원 올랐다.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1억 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같은 기간 중위가격은 9억8667만 원으로, 일부 단지가 아닌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서울의 빌라 평균가격은 3억 원대로, 아파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통상적으로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고 거래가 쉽지 않아 환금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또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그러나 2030 청년세대 사이에서 ‘서울에서는 도저히 아파트를 살 수 없다’는 비관론이 퍼지면서, 차선책으로 빌라 매입에 나선 수요층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인 가구나 딩크족 등 새로운 가구 형태가 늘어나면서, 굳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고 한 곳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수요층도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소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새 젊은 사람들은 아파트보다는 괜찮은 신축 빌라를 보러 왔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며, “결혼 생각 없이 혼자 여유롭게 살 생각이거나 부동산 투자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빌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현대건설, 서울대병원·서울대와 AI 기반 건강주거 서비스 개발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주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두 기관과 ‘AI 기반 건강주거 생태계 구축 및 건강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 윤영호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세 기관은 건강검진 결과와 주거공간에서 수집되는 수면·운동·생활패턴 등 데이터를 연계해 개인별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공동 연구한다. 이를 토대로 건강행동 개선을 지원하는 맞춤형 AI 정밀건강의학 모델도 개 2 삼성E&A, LNG 액화 플랜트 공략…모듈 패키지 첫 공개 삼성E&A(대표이사 남궁홍)가 LNG 액화 플랜트의 주요 공정을 모듈화한 패키지를 선보이며 LNG 사업 확대에 나선다.삼성E&A는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6’에서 LNG 액화 플랜트 건설을 위한 ‘LNG 모듈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가스텍은 천연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저탄소 솔루션, 에너지 인공지능(AI) 등을 다루는 글로벌 에너지 전시회다.이번 패키지는 LNG 액화 플랜트의 주요 공정을 사전에 설계해 모듈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중소형 LNG 프로젝트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하니웰 테크놀로지스(Honeywell Technologies)의 AP-SMR™(단일 혼합 냉매) 액화 기술에 삼성E&A가 축 3 코레일, 중앙선 도담역 물류작업 현장 안전점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가 중앙선 철도 물류 거점인 도담역을 찾아 입환 작업과 안전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코레일은 김태승 사장이 17일 충북 단양군 중앙선 도담역을 방문해 철도 차량 입환 작업을 살펴보고 현장 안전설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도담역은 시멘트와 자갈 등을 주로 취급하는 코레일 충북본부의 주요 물류 거점이다. 충북본부는 시멘트 철도수송량의 90% 이상, 전체 철도 물류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음성경보기·안전펜스 설치…선로 출입 관리 강화코레일은 입환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담역의 안전설비와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있다.지난 7월 음성경보기와 안전펜스를 새로 설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