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은 지난 18일 이탈리아 본사에서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전동화 전략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를 발표했다. 윙켈만 회장은 이번 전략에는 브랜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람보르기니의 미래 전략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내년까지는 내연기관차 모델에 집중한다. 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을 오마주한 차량을 출시한다. 람보르기니를 상징하는 내연기관 엔진인 V12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 2종도 계획됐다.
2023년에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이어 2024년말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하이브리드화를 추진한다. 를 통해 2025년까지 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 전환을 위해 4년간 15억유로(약 2조700억원)을 투자한다.
2026년부터 2029년 사이에는 람보르기니의 첫 순수전기차 출시를 추진한다. 전기차는 동급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윙켈만 회장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은 람보르기니 기술의 상징"이라며 "이는 향후 전기화 과정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