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은 18일, 호텔롯데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7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791억원보다는 적자 폭이 8.5%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2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74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면세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 부진이 이어지며 적자가 지속됐다. 그 중 호텔 부문 손실이 가장 컸다. 호텔부분은 영업손실 530억원을 기록했으며, 롯데월드 208억원 손실, 리조트 23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다만 면세점 부문은 무착륙 관광 비행 등의 영향으로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경쟁사에 비해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1분기 호텔신라 면세부문은 영업이익 417억원, 신세계 DF는 영업이익 231억원을 나타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텔 및 면세업계가 코로나19의 직접 피해로 1년여간 큰 손실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후 회복탄력성은 가장 기대되는 업계”라며 “호텔롯데도 적자 폭을 줄이고 있고 면세사업부도 흑자를 늘려가고 있으므로올해 분위기는 작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