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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ESG 경영 성과, 한미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18 14:35

최태원 SK 회장 "ESG 경영 성과, 한미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사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가 한미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친환경 사업으로 분류되는 배터리 분야에서 대미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최 회장은 18일 최종현학술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발족한 동북아·한반도 공동위원회의 한미동맹 특별 공동보고서 출간을 기념으로 연 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우선 최 회장은 조셉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킨들버거 함정'을 언급했다. 그는 "국제안보, 금융 안정성 등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하는 강대국들이 공공재 공급에 실패하는 순간, 국제체제는 무너질 것이라는 내용"이라고 요약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양국은 이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하며, 보호주의에 굴하지 말고 글로벌 공공재 공급자로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강대국에만 의존할 수 없고, 역내 참여자들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을 "이산화탄소 배출의 요인이자 환경보호의 첨병"이라고 정의하며 "SK는 ESG라는 프리즘을 통해 사업을 혁신하고 우리가 남기는 발자취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회, 환경, 공공재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미관계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공동 보고서는 양자 관계의 회복력과 가치를 발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최 회장은 이번 방미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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