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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송병운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 “미래 생존 경영 수단 ESG경영, 실천 의지 중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5-17 00:00

발행채권 목표달성 등 실질효과 수치화
이사회 최고경영진 결단·이행의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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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병운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

▲사진: 송병운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ESG경영은 이제 미래 생존 경영을 위해서는 꼭 실천해야 할 패러다임입니다. 생존 수단인 만큼 대외 실천 의지를 강화한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지난 11일 오후2시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코로나 이후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에서 송병운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은 향후 ESG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송병운 ESG센터장은 ‘ESG 글로벌 트렌드와 향후 전망’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ESG 트렌드가 이미 주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1400여개였던 UN PRI 가입기관수가 2020년에는 3000개로 늘어났다. ESG 관련 운용 자산도 2020년 103조4000만달러로 100조 달러를 돌파하며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전세계적으로는 ESG 지표가 재무지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만큼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다가올 미래 생존 경영 수단인 ESG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운 센터장은 “ESG 정보가 재무제표 지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향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유럽서 ESG확산 봇물…국내도 ESG동형화 진행중

송 ESG센터장은 국내에서도 ESG가 확산되는 ‘동형화’가 진행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오랜 시간에 거쳐 ESG 개념이 진화됐지만 우리나라는 ‘골드러시’라고 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퇴고 있다.

송병운 ESG센터장은 “처음에는 강압적 제도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점차 사회적 공유 가치로 정착될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나라에도 사회 공유 가치로 ESG가 확산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송병운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참여자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ESG 가이드라인 마련, 공시 의무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기관 설립 목적에 따라 다양한 ESG기준들이 혼재돼 시장 참여자 모두 혼란을 느껴 비교가능성 제고를 위한 일원화 요구가 증가했다”라며 “ESG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5대 글로벌 기관을 기준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송 ESG센터장은 기업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지표 기준으로 표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 고객,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가 다양한 만큼 모든 이해관계자 입장을 고려해 지속가능성 기준이 결정될 것”이라며 “기업가치가 투자자 경제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기업가치 중심으로 표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ESG 기준 통합은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도 나타나고 있다.

EU는 2018년부터 비재무보고공시지침(NFRD)를 통해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EU는 2021년부터 금융기관 대상 지속가능금융공시제도를 적용했다.

송 센터장은 국내에서도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착 기간이 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착 기간이 2025년, 2030년으로 길게 잡혀 있어 아쉽다”라며 “현재 구체화되고 있는 지표들만 꾸준히 공시된다면 상당히 진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송병운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 “미래 생존 경영 수단 ESG경영, 실천 의지 중요”
◇ 적극적 주주활동 증가…구체적 목표 세워 대응

송병운 ESG센터장은 ESG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기관마다 다르고 통일이 어려워서다.

송 ESG센터장은 “ESG평가 기관에 따라 기준이 천차만별이라 객관적 측정, 검증을 통한 평가가 어렵다”라며 “ESG등급과 신용등급 대비 편차도 상당히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 철학이 기관마다 다르고 다양하므로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잘 사용하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병운 ESG센터장은 기업가치와 관련한 적극적 주주 관여 활동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UN PRI는 이미 주주경영관여와 의결권 행사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 스튜어드십을 이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업가치와 연결되는 지배구조 관련 주주관여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송 ESG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주관여는 환경과 사회 이슈 뿐 아니라 건전한 경영과 연결되는 만큼 지배구조가 중요하다”라며 “국내에서도 이미 CEO 도덕성, 부당내부거래 등에 대해 주주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병운 ESG센터장은 구체적인 목표지표를 세워 ESG경영을 실천하라고 조언했다.

송 ESG센터장은 “ESG경영은 굉장히 막연하고 모호하다”라며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핵심 사업하고 연계된 목표를 설정하고 지표를 관리하고 개선하는게 ESG에 대응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ESG가 재무지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병운 ESG센터장은 “이미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했을 때 기업 자산부채가 커지는 등 이미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한국도 석탄화력발전을 지속하면 좌초좌산으로 인한 손실액이 최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사업을 ESG와 연계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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