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 431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163.0%, 212.9% 증가한 수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유가증권 배당 및 매각이익 발생으로 투자수익률이 상승했고,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과 사업비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특별배당 효과를 제외하고도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이익 성과를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1년 1분기 전체 손해율은 82.0%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1.4%p(포인트), 2.7%p 개선됐는데,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8%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6.5%p, 8.1%p나 개선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사고 감소의 일시적 효과 외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우량 고객 확보 및 손해율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시했다.
그는 "2021년 3월 말 기준 삼성화재의 RBC(지급여력)비율은 285.2%로 전년동기 대비 14.1%p 하락했는데, 제도 강화 및 금리상승에 기인하나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업종 내 톱픽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보험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며, 무엇보다 업종 대표주의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업비율 개선 및 언더라이팅 강화 등을 통한 2021년 실적 개선도 기대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