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김진영 KB금융 ESG그룹대표 “ESG 평가, 불이익 아닌 인센티브 방식 택해야”

권혁기 기자

khk0204@

기사입력 : 2021-05-11 18:30

정부 주도 ESG 평가 ‘툴’이 있어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김진영 KB금융지주 브랜드ESG그룹 대표가 11일 오후 진행된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김진영 KB금융지주 브랜드ESG그룹 대표가 11일 오후 진행된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김진영 KB금융지주 브랜드ESG그룹 대표가 기업 대출과 관련해 ESG 평가에 있어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코로나 이후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ESG 경영 성공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기업의 과제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는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법무법인 율촌 고문(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윤진수 기업지배구조원 사업본부장, 원종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송병운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ESG 전담 변호사, 김 대표가 참여했다.

김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권이 우리 기업에 대출을 해줄 것이냐가 가장 큰 관심일 것이라며 금융권에서는 어떻게 ESG를 평가하고 대출을 해주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대표는 금융권을 대리해서 말씀드리자면, ESG 경영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ESG 평가 결과를 기피하는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어 아주 객관적인 자료를 획득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기업 여신 심사를 위한 기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ESG 경영이 초기 단계라는 점을 김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초기 ESG에서는 어떤 가이드 상에 어긋났다고 배제를 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을 그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지금 ESG 경영이 필요한 곳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 기업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ESG경영을 위해 금융사와 거래하는 기업들에게 조언해주고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그런 평가 툴을 갖추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그런 차원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7ESG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ESG 우수기업 선정을 위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 평가 지표를 수립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새로운 평가 지표를 기업고객 우대 서비스 제도와 지속 가능 연계대출 상품에 적용한다. 또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 우대 서비스 제도는 ESG 평가지표를 적용해 선정된 ESG 우수기업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KB금융과 거래하고 있는 70~80개 상장사가 지속 가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중 KB증권은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를 토대로, 섹터별 애널리스트 평가를 따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룸버그나 여러 유명 ESG 평가 툴이 있는데, 많은 평가기관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공신력이 있는 정부가 주도해 툴을 마련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