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S-Oil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1년 1분기 S-Oil 잠정실적은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6292억원(영업이익률 11.8%), 지배주주 순이익 3447억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규모는 2020년 1분기(-1조73억원)과 전분기(817억원)에 대비해서 V자형 회복에 성공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980년, 2009년에 이어 2021년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에 따른 정유 업황 회복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정유설비 폐쇄 규모는 글로벌 캐파의 3.3% 수준이지만, 앞으로 400~450만b/d가 추가로 폐쇄되면서 8%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1년 말 정유업체 손익분기점인 1배럴 당 4달러를 뛰어넘어 평균수준인 6달러 전후까지 복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2021년 2분기가 시작점"이라고 판단했다.
2021년 S-Oil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5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3000억원을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조3000억원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라며 "2021~2022년 글로벌 정유설비 설비폐쇄 사이클 진입에 따른 정유업황 회복 국면과 S-Oil의 실적 상승 추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