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위험자산 시장은 펀더멘털과 통화정책 모멘텀 간 서로 상반된 환경에 직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몇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강한 2분기 경제 데이터가 확인될 것"이라며 "전월 대비 광범위한 회복이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4월 고용,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나타낼 수 있는 미국 4월 CPI가 이번주 후반에서 다음주 중반에 걸쳐 발표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 기저효과에 의한 것인지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반등인지에 대한 구분은 필요하겠으나 대체로 펀더멘털 측면에서 위험자산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통화정책 모멘텀 측면에서는 부담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2분기 지표 호조에도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점차 테이퍼링 절차는 밟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가급적 빠른 테이퍼 논의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