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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LIBOR 중단시점 확정됐지만 새로운 지표금리 전환경로는 불명확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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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30일 "달러 LIBOR의 사용 중단 시점은 확정됐지만 새로운 지표금리로의 전환경로는 아직까지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SOFR 기간물 금리 개발과 여타 대안금리 활용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향후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달러 LIBOR 고시 중단 시기가 확정된 가운데 LIBOR 연동 잔존계약 처리와 대체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도입 흐름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5일 LIBOR 운영사인 IBA와 英 FCA금융감독청은 2023년 6월 이후 O/N 및 1·3·6·12개월 달러 LIBOR 고시를 중단하고 여타 만기물(1주, 2개월)은 올해 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금센터는 LIBOR 대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권도현·김윤경 연구원은 "선물·스왑 등 SOFR 연동 파생상품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 부분의 상품·만기에서 LIBOR 대비 5% 미만에 불과하다"면서 "현물상품은 FRN을 제외하면 기업대출 등 많 은 분야에서 아직 SOFR 활용이 더딘 상태"라고 지적했다.

연구원들은 LIBOR 고시 중단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LIBOR 연동 익스포져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고 선도적 기간물 금리 개발 지연과 신용위험 요소가 내재된 지표금리에 대한 시장의 선호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LIBOR 고시중단에 대한 관계당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달러 LIBOR 익스포져는 2016년말 199조 달러에서 2020년말 223달러로 12% 늘었다"고 지적했다.

일부 대체조항(fallbacks)이 없는 'tough legacy' 계약 처리와 기업대출 등 많은 분야에서의 여전한 LIBOR 선호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선도적(forward-looking) 기간물 금리 개발 지연도 문제라고 밝혔다. 시장의 오랜 기대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거래량 부족 등으로 SOFR 기간물 금리의 안착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3월 23일 ARRC(대안준거금리위원회)는 SOFR 파생상품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당초 목표인 올해 중순 또는 연말가지 기간물 금리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신용위험이 내재된 대안금리가 부상하는 것도 최근의 특징이다.

연구원들은 "많은 은행이 기간구조와 신용위험이 부재한 SOFR 활용을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BSBY(Bloomberg Short-term Bank Yiedl) 등이 대안으로 부상 중"이라며 "BSBY, BYI(ICE Bank Yield Index)는 대형 글로벌 은행들의 무담보 조달금리 지표로 현 시점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LIBOR처럼 기간구조와 신용위험을 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LIBOR 중단시점 확정됐지만 새로운 지표금리 전환경로는 불명확 - 국금센터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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