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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들, 산업재 좀더 길게 볼 필요...산업재 비중 확대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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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주식투자자들은 산업재를 좀더 높고, 좀더 길게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백신 보급 가속화는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지표 호조세가 이어지며 미국 ISM 제조업 PMI는 37년래 최고치까지 경신했다. 이중 재고순환지수의 가파른 반등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재고순환지수는 제조업 경기에 선행할 뿐 아니라 경기 민감주 바로미터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1) 글로벌 수요 회복, 2) 공급 부족 심화, 3) 재고 확충 의지 모두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산업용 금속으로 시작해 국제유가, 농산품 등 원자재 가격의 랠리가 이어졌고 소재 업종이 가장 먼저 주도주로 부상했다. 화학, 철강에 이어 산업재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재 랠리를 기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공급부족 심화를 거론했다. 현재 반도체를 중심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목도되고 있고 이는 제조업 전반의 공급난 심화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이연 수요 효과를 거론했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산업재 수주 침체와 2018~2020년 G2 분쟁, 코로나를 겪으며 수주 절벽까지 이어진 바 있어 이연 수요와 신규 수요 창출이 함께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우호적 정책 환경을 꼽았다. G2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도 반영되며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정책은 산업재 수요를 촉진하고 금리 상승은 수주를 자극할 동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산업재 업황 회복 온기도 전해지고 있다. 미국 핵심 자본재 수주는 3월 전년대비 11.6%까지 반등했다.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를 넘어서 수요 우위에 따른 공급 부족까지 가중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산업재 관련 수주 증가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업들은 불확실성 국면을 지나면서 상당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기 때문에 과거 대비 투자 유인도 높다"면서 "중국 설비투자 확대와 산업재 수주 개선세도 동반됐다"고 밝혔다.

건설기계, 공작기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점 확인 후 전년대비 5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작기계 중 자동화 설비 수주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고 밝혔다.

팬데믹 충격 완화 이후 G2 모두 경제 정책 기조가 1) 자국 고용 창출, 2) 경제구도 변화, 3) 제조업 기지 확장을 목표로 한 신형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전으로 진입한 G2 분쟁에서 패권을 잡기 위해 수혜는 혁신 인프라에 집중될 전망이고 이는 산업재 전반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장세의 정점은 소비와 산업재로 귀결된다. 리오프닝 기대에 소비재 업종의 선제 랠리가 진행됐고 소재 업종의 강세도 뒤따랐다"면서 "지금은 가동률 정상화와 공급 부족 현상 이후의 CAPEX 사이클을 주목해야 하고 그 중심에 산업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침체 후 회복기에 수요 회복으로 소재가 먼저 수혜를 입었다. 이후 재고 확충 수요 및 인프라 정책이 나타나며 설비 투자가 증가했다"면서 "산업재의 주가지수 대비 상대강도 역시 회복 초반부를 지나서부터 성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에 있어 성장주-소재/금융주의 순환매를 지나 산업재가 부각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소재가 주가와 이익이 올라가면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산업재는 수주 산업으로 이익이 호재에 후행한다"면서 "수요 회복 이후에는 설비 투자가 따르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밝혔다.

산업재 내에서 건설기계, 조선, IT 장비를 비롯한 기계설비, 건설업종 등에 대한 지속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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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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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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