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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1분기 실적] JB금융, 순익 1323억…“단계적 배당 확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7 19:16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비용·수익 동시 개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그룹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1323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이 견조한 이익을 거둔 가운데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이익도 큰 폭 늘어난 영향이다.

JB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3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89.4% 늘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4.0%,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03%를 기록해 2년 연속 업종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개선됐고 시장금리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됐다”며 “대손비용률 역시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되면서 비용과 수익이 동시에 개선돼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3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이자수익이 4582억원에서 4477억원으로 2.3% 소폭 감소했지만 이자비용도 1517억원에서 1122억원으로 26% 줄면서 전체적인 이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룹과 은행 NIM은 1분기 각각 2.73%, 2.33%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11%포인트, 0.09%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그룹 합산 대출 잔액은 41조414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 증가했다. 이중 은행 원화대출금이 0.7% 늘어난 34조6889억원을 기록했다.

권재중 JB금융 부사장(CFO)은 “1분기 수신 쪽에서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효과가 컸다”며 “2분기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과 수익성 위주 대출자산 구조조정 효과까지 감안하면 NIM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가 줄어든 영향으로 수수료이익(146억원)이 23.5%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이익(171억원)과 리스이익(162억원)은 각각 84.2%, 19.1% 늘었다. 카드 관련 이익은 115억원으로 18.6% 불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은 381억원, 광주은행은 521억원의 순이익(별도 기준)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8%, 11.6%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3% 불어난 452억원으로 그룹 이익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이 상당히 진행돼왔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캐피탈의 수익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1분기 충당금으로 212억원을 쌓았다. 지난해 1분기보다 27.2% 줄어든 규모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7%, 연체율은 0.6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4%포인트, 0.09%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 역시 0.10%포인트 낮아진 0.20%를 기록해 전반적인 자산건정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포인트 낮아진 44.9%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자본 적정성 역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0.59%포인트 상승한 10.24%를 기록해 두 자릿수 비율을 지켜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역시 13.22%로 0.27%포인트 올랐다.

JB금융은 연내 내부등급법을 도입하면 보통주자본비율이 최소 1%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간배당이나 분기배당에 대해서는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장기적으로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으로 가야 하는 게 맞고 바람직하다”면서도 “CET1이 9.5%를 초과 달성하는 상황이 2년 남짓밖에 안 돼 자본력을 확보해 여러 부분에서 성장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인수나 사업 다각화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가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언제쯤 중간배당이나 분기배당을 할 수 있느냐를 아직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내부적으로 다각도로 항상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B금융그룹 2021년 1분기 세부 경영실적./자료=JB금융그룹

JB금융그룹 2021년 1분기 세부 경영실적./자료=J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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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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