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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시장 분위기 전환 배경엔 물가 정점 인식과 일본 자금 영향 커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21 10:5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미국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된 주요 배경에는 물가지표의 단기적인 정점 인식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부분과, 대외자금을 중심으로 한 수급 관련 이슈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진 연구원은 "CPI의 경우 4월 지표까지는 에너지 가격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겠으나, 이후에는 방향성이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의 약 33% 가량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에너지 가격은 큰 폭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반면 주거 비용은 점진적 반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경계는 5월에 정점을 확인한 후 3분기 중반까지는 완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3월 FOMC를 통해 후행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지표 방향 변화의 영향은 분명히 반영될 것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수급 부문에서는 대외 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출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경 회계연도 마감을 앞둔 일본의 금융기관(은행, 보험사)들이 북클로징 목적으로 미국 국채를 매도했다가 다시 사들이는 과정에서 미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여기에 숏커버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금리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일본의 해외채권 순매수 금액 추이와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연관성을 갖고 움직이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기도 하다"면서 "더불어 백신 확보의 격차가 통화정책 정상화 시기에 대한 전망으로 직결되면서 각 선진국 국채 금리도 이를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국가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대 금리 차를 감안한 해외 투자 고려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며, 그동안 가장 금리 상승폭이 컸고 절대 금리의 매력이 높은 미국 국채가 투자 대상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중순까지는 증세안 조정 가능성과 인프라 정책 추진 기대, 물가 경계 등이 채권시장에 함께 반영되겠으나, 이후부터 3분기 중반까지는 금리가 안정적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8~9월 중에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여부가 공식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미 국채금리는 연말까지 N자형 경로를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자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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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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