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연구원은 "미국채 10년 금리가1.60% 수준까지 하락하며 대외 금리가 안정화되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역시 순매수세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주간(4/5~4/19)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약 2.5조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는 2년 이하 구간으로 압축된다"며 "국고채의 상대적 금리 매력이 높은 단기 구간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년 선물 및 10년 선물을 각각 14,770계약, 24,95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10년 선물 순매수 전환 흐름이 특히 두드러졌다.
또 연초 이후 아시아, 유럽, 미주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잔고가 각7.6조원(+10%), 6.5조원(+14%), 1.4조원(+11%) 증가했고, 3월 중 순투자 규모도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그는 "실제로 미국, 유럽, 영국, 일본,호주, 중국 등 주요국 투자자 모두 환헤지 후 국고채 2년물에 투자할 때 자국국채 2년물 대비 58~80bp의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민수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이 다소 가팔랐다는 점에서 일부 속도 조절은 가능하겠지만, 국고채의 상대적 금리 매력을 감안할 때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은 지속될것으로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