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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바뀐 카드 이용 행태는…자동차·가전제품 구매 대폭 증가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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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0 14:40

음식점·항공업 소비 감소세 여전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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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이용 행태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고가 제품 구매율이 급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체 카드 이용금액이 약 71조원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9조원가량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55조원을 기록했으며, 체크카드는 15조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숙박·음식점업에 대한 카드 이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매·소매업은 증가했다. 개인카드 이용금액은 약 59조원으로 전년대비 8조원 증가했다.

또한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개인 신용카드의 국내 이용금액은 46조 2683억원에 달했다. 국내에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직전이 지난해 1월 국내 이용금액보다 1조 652억원 줄었지만 2년 전보다 1조 3322억원 늘었다.

최근 국내 소비자 이용 행태 중 자동차 구매율이 대폭 상승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1월 신차 구매 비용은 1조 89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22억원 늘어 46.58%나 증가했다. 신차 구매는 지난해 6월에만 2조 672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월 이후 꾸준히 2조원을 넘겼다.

자동차를 비롯해 가전제품에 대한 구매도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1월 기준 가전제품과 휴대폰 구매액은 1조 1976억원으로 전년대비 1548억원 늘었다. 또한 코로나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전자상거래도 11조원을 넘겼다.

다만 해외 여행이 거의 전무하면서 항공 이용액은 90% 이상 감소했으며, 면세점 이용도 70% 이상 감소했다. 국내 음식점 이용액은 17조원 이상 줄면서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개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줄었다. 지난 1월 서울 지역의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25조 1288억원으로 전년대비 9263억원 늘었으며, 경기 지역은 2551억원 증가했다. 반면 제주 지역은 29% 감소하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인천 지역이 2854억원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억눌려 있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면서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했으며, 일부 시장에 대한 소비심리가 가파르게 올라 국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45% 이상 증가했으며, 유통업계에서는 더많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봄 맞이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다 수입차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집콕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모델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로 인해 묶였던 자금들이 투자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로도 이어지면서 내수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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