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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 CEO 육성 전 계열사 확대…은행장 선발 프로그램 성공 경험 제도화

권혁기 기자

khk0204@

기사입력 : 2021-04-19 00:00 최종수정 : 2021-04-19 11:04

상반기중 증권·보험·2금융 등 도입 예정
DGB금융지주 ESG중 ‘투명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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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 CEO 육성 전 계열사 확대…은행장 선발 프로그램 성공 경험 제도화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전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증권, 생명, 캐피탈, 자산운용사 상무 이상 임원 약 2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서울 을지로 소재 DGB금융센터에서 CEO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2면 참조

지난해 10월 취임한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은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한 내부 출신으로, DG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CEO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된 사례이다.

DGB금융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현직 대구은행 임직원 19명을 대상으로 차기 행장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1년에 거쳐 △전략과제 선정 및 추진 △DGB 포텐셜 아카데미(Potential Academy) △임원 어세스먼트 센터 프로그램(Assessment Center Program) 등의 1단계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1년여의 프로그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3명의 숏 리스트를 선정했다.

1단계 프로그램 중 DGB 포텐셜 아카데미는 DGB의 경영과제를 이해하고 실행 전략방안을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논의 주제와 관련된 내·외부 전문가와 전문 조력·양성가(Facilitator·양성자 인카운터 집단의 지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전문 조력·양성가는 후보자들과 팀을 이루어 월 2회이상 1대1코칭을 제공하는데, 제1회 DGB 포텐셜 아카데미 시간에는 ‘경영자로의 꿈과 비전, 경영방침’ 등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3명의 숏 리스트를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중요 계열사 OJT, 어학능력개발, DGB CEO 아카데미,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 등의 2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임성훈 후보자를 은행장으로 내정하면서 약 1년 8개월간에 걸친 차기 대구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김태오 회장은 “국내 최초 시행됐던, CEO 육성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으로 임원들의 역량을 최고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차기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CEO 육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인고의 시간으로 새로운 DGB금융그룹으로 태어날 것을 목표로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글로벌 뱅킹그룹’을 선언하며 역량을 집중했다”며 “최근 지방은행 브랜드 평판 1위, 김태오 회장 전체 CEO 브랜드 평판 13위를 차지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CEO 육성 및 승계절차 또한 국내 금융권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DGB금융그룹의 CEO육성프로그램’ 운영결과를 반영해 새로운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DGB금융그룹은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원칙으로 △DGB 문화에 적합한 최고 프로그램으로 지속 업그레이드 △규정에 근거해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및 기회제공 △과정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할 강화 △적극적 자격요건에 대한 검증 강화 △임기만료는 물론 비상경영계획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 등을 세웠다.

DGB금융그룹은 CEO 육성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매년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고경영자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CEO 리더십 풀(Pool)을 구축하고, 최고경영자 승계규정에 근거해 위원회(회장후보추천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그룹인사위원회)를 중심으로 후보군 관리를 주기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최고경영자 후보군 선정 △자격요건 설정 및 검증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연간 활동내용 피드백 △적극적 자격요건에 대한 부합여부 평가 △최고경영자 자질함양 프로그램 운영현황 점검 △기타 최고경영자 후보군 관리에 관한 사항이 그것이다.

또 그룹 차원에서 관련 업무수행 조직의 R&R(역할과 책임) 명확하게 하기 및 전문성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김태오 회장은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기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임무 중 하나가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이 모든 사람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선임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향후에도 DGB CEO육성프로그램을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공정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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