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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62%대로↓…CPI + 입찰 + 백신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4-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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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1.62%대로 내려섰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소폭 웃도는 데 그치며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 컸다.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 소식, 대규모로 진행된 30년물 국채입찰 호조 등도 수익률을 한층 압박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bp(1bp=0.01%p) 낮아진 1.62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7bp 내린 0.15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9bp 하락한 2.30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bp 낮아진 0.840%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 달러 규모 30년물 입찰 결과는 매우 양호했다. 낙찰수익률은 2.320%로,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28배에서 2.47배로 올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이하로 상승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온건한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다만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 소식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특히 항공과 여행주 등 경제재개방 수혜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낮아진 3만3,677.27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0포인트(0.33%) 높아진 4,141.59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3,996.1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예상치(+0.5%)를 소폭만 넘어서는 결과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3월 CPI가 2.6%, 근원 CPI는 1.6% 각각 올랐다.

미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FDA는 성명을 내고 “J&J 혈전 사례와 관련된 6건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이번 사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몇 개월간 수요가 반등하면서 전 세계 원유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 내용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 소식에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8센트(0.8%) 높아진 배럴당 60.1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9센트(0.6%) 오른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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