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5일 신한은행 성수동기업금융센터를 방문하여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연착륙 방안의 원활한 이행 상황을 살펴보고 영업점 창구 직원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달 30일까지 만기연장 143조원(44만9000건), 원금상환 유예 9조원(2만4000건), 이자상환 유예 1119억원(1만건), 총 152조1000억원(48만3000건)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시행기간을 오는 9월말까지 연장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 차주의 상환 부담이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연착륙 방안은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에 따라 상환유예 신청 차주가 원할 경우 유예 이자 또는 유예 원리금을 유예기간 종료 후 장기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은 ▲최적의 상환방안 컨설팅 제공 ▲유예 원리금 분할상환 시 유예기간 이상의 상환기간 부여 ▲상환유예된 이자에 대한 이자 미부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최종적인 상환방법 등은 차주가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5일 오전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만기연장·상환 유예 및 연착륙 방안의 원활한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신한은행 성수동기업금융센터를 방문했다.
해당 지점은 인근에 아파트형 공장 등이 위치해 중소기업 고객 다수와 거래 중이다.
이번 방문은 일선 영업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사전 준비 없이 최소한의 인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은행과 차주 모두 윈-윈(win-win)하도록 차주가 상환 가능한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연착륙 방안을 충실히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연착륙 방안 시행 후 현장의 분위기와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창구 직원 등의 고충을 청취했다.
김 회장은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