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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반기업정서 심각…오해와 편견 걷어내야”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04-01 16:27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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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이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사진=경총

손경식 경총 회장이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사진=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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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반기업정서는 기업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기업가정신을 훼손시킬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일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소통 강화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기업정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12월 상법, 공정거래법, 노조법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입법화되면서 기업인들의 절망감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규제적 입법 강행의 원인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반기업정서’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의 반기업정서는 국제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최근 경총이 실시한 ‘반기업정서 기업 인식조사’에서도 기업의 93.6%가 반기업정서를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반기업정서는 기업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기업가정신을 훼손시킬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은 통렬히 반성하고 고쳐나가되,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기업에 대한 그릇된 오해와 편견도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업을 정확히 바라보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회장은 “우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명·윤리경영 등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와 함께 정부·경제단체·미디어 등과 협력해 언론홍보·국민캠페인·경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해 반기업정서는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기업의 본질적 개념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일부 기업의 불법적 행동으로 우리 사회에 반기업정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올바른 시장경제 교육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반기업정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기업은 준법정신을 갖고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야 하며,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며 “반기업정서가 정책과 제도로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경제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반기업정서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기업의 불법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며 “특히 기업인을 범죄자로 만드는 과도한 상속·증여세제 등 비현실적인 법과 규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반기업정서 해소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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