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경총 “중대재해법 규정 모호…구체적인 시행령 마련해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25 12:01

중대재해 정의 등에 대한 해석·적용범위 불명확
구체적 시행령 및 법률해설서, 가이드 등 조속히 마련돼야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월 중대재해법 제정과 관련해 경제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총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월 중대재해법 제정과 관련해 경제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총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모호한 법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법률해설서 및 가이드 제작,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조선·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건설·석유화학 등 업종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산업계 지원책 마련을 위한 기업 수요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총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산업계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법률 해석과 관련된 질의사항 ▲법률 적용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 ▲보완입법 등 정부의 지원방안 등 3가지 분야로 구분하여 96개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법률 해석과 관련해선, 모든 조문에 걸쳐 적용대상과 범위가 모호하고 불명확해 기업들이 법률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및 이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업주·경영책임자 및 원청이 지켜야 할 안전·보건 확보 의무, 원청이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하는 범위 등에 대한 질의가 가장 많았다. 또, 경영책임자의 개념이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정부가 법령상의 모호한 규정들을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법률해설서, 매뉴얼, 지침, 가이드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법 시행 전 처벌 기준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완화하는 등 보완 입법 추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1년 이상의 징역 하한형을 ‘7년 이하 상한형’으로 수정,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사망자 범위를 1명에서 ‘1년 이내 2명’으로 수정,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경우에는 처벌을 면할 수 있는 면책규정 신설 등이다.

아울러 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계가 중대재해 예방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경총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확인된 기업들의 질의 및 애로사항을 토대로 합리적인 수준의 시행령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하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총은 향후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여 과도한 처벌 기준 등을 개정하기 위한 보완 입법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오는 26일 중대재해처벌법 추진 경과 및 주요내용, 산안법과의 비교, 사고발생 시 산안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례 등을 주제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요 질의시항. 자료=경총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요 질의시항. 자료=경총

이미지 확대보기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중국 사로잡은 ‘코딩 천재ʼ…벤처 생태계 육성에 앞장 1974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는 학창 시절 과학자를 꿈꾸던 소년이었다. 명문 상산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전자공학과(92학번)에 진학했다. 대학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몰두하며 엔지니어로서 역량을 키웠다.권혁빈 CVO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내에서도 ‘몰입형 개발자’로 통하며, 대학생 최고 코딩 인재 집단이었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멤버십(8기)에 발탁됐다. 당시 멤버십은 엔지니어 지망생들에게는 삼성전자 등 안정적 대기업으로 가는 엘리트 코스였다.하지만 권혁빈 CVO는 안정적 미래 대신 개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벤처 창업을 선택했다. 1999년 대학 졸업 직후 그는 e러닝 맞 2 LG전자 116% 뛸 때 LG디스플레이 -30% 왜? [정답은 TSR] LG전자(대표 류재철)와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 주가 흐름이 올해 들어 크게 엇갈렸다.LG전자는 TV를 비롯한 기존 사업 영향력이 낮아지는 가운데 전장·공조·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반면,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지만 애플 등 주요 고객사 수요와 가격 정책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활용해 2024년 1월 2일부터 2026년 9월 18일까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총주주수익률(TSR)을 산출했더니 LG전자가 110.6%를 기록한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5.8%에 그쳤다.TSR는 주주가 일정 기간 주가 차익과 배당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수 3 HD한국조선해양 ‘바다 위 발전소’도 짓는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선급(ABS)으로부터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BMPP)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며 전력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조선업과는 별개로 축적해온 육상 발전용 엔진 기술과 해양 설계 역량을 결합해 튀르키예 카르파워십이 오랫동안 선점해온 부유식 발전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바다 위 발전소’ BMPP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ABS로부터 100MW급 BMPP에 대한 AIP를 획득했다. AIP는 새로운 설계 개념이 선급 규칙과 기술 기준에 비춰 실현 가능한지를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는 절차다.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부유식 발전설비 기본 개념설계, 전기 단선도, 복원성 검토 등 핵심 설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