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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이런 제품이 진짜 있다고?’…눈길 가는 식품회사 협업 돌풍

편집국

기사입력 : 2021-03-31 19:23

[Style] ‘이런 제품이 진짜 있다고?’…눈길 가는 식품회사 협업 돌풍
[한국금융신문]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색 협업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는 이종간 협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식품회사들간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희소성과 시너지로 주목 받을 수 있다면 과감한 동맹도 가능하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오뚜기, 빙그레, 삼양 등 식품회사들의 눈길을 끄는 협업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빙그레, 상상 그 이상의 상품 출시 잇따라

식품회사가 식품만 만든다는 편견은 이미 깨진 지 오래. 협업을 통한 이색 제품 출시 열풍의 선두는 빙그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제품 이름을 활용해 활발한 컬래버레이션(협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에서 “올 때 메로나”라는 밈도 갖고 있는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로는 지난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와 협업을 진행했다. 메로나를 모티프로 여름철에 맞게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 빵 등 ‘쿨 브레드’ 5종(사진)을 뚜레쥬르 매장에서 선보였다.

회사 스테디셀러 과자 ‘꽃게랑’은 패션과 협업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꼬뜨-게랑(Cotes Guerang)’을 선보이고 최근에는 스카프와 넥타이를 출시했다. 스카프 제품은 100% 이태리 직수입 실크를 사용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빙그레 왕국’을 새겨 넣었다. 넥타이 3종 역시 100% 실크 트윌 원단을 사용했다.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캔디바의 패턴을 적용해 재미와 디테일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Style] ‘이런 제품이 진짜 있다고?’…눈길 가는 식품회사 협업 돌풍
‘널 닮은 나’… 동종업계 간 협업도 눈길

삼양식품도 라면•과자류 제품에 대한 협업이 활발하다. 하이트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불닭볶음면 포장재에 넣어 한정판 ‘김치불닭볶음면’을 제작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는 협업을 지속하는 중이다. 지난해는 치킨에 불닭볶음면 소스를 입혀 ‘까르보불닭 치킨’ 등을 선보였고, 최근 미니짱구 멕시카나 후라이드치킨맛, 양념치킨맛 2종을 출시했다.

‘미니짱구’는 1973년 출시된 삼양식품의 장수 스낵 ‘오리지널 짱구’의 크기와 중량을 줄이고 멕시카나 치킨맛을 더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오뚜기는 식품업계 최초로 동종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빙그레와 협업을 통해 오뚜기는 빙그레 ‘꽃게랑’을 라면으로, 빙그레는 오뚜기 ‘참깨라면’을 과자로 만들었다. 양사는 제품 콘셉트 선정 및 개발, 디자인 등을 협력했다.

[Style] ‘이런 제품이 진짜 있다고?’…눈길 가는 식품회사 협업 돌풍
이색적 즐거움에 인기 만점…소비자들, 재미와 가치 동시 충족

동원F&B는 카페 ‘투썸플레이스’와 손잡고 식물성 대체육 ‘비욘드미트’를 넣은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비욘드미트는 동원F&B가 2019년부터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독점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대체육 소비가 늘어난 점을 반영한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와 배스킨라빈스 인기 아이스크림 색을 활용해 만든 양말 세트를 내놨다. ▲뉴욕 치즈케이크(베이지) ▲민트 초콜릿 칩(민트) ▲체리쥬빌레(핑크) ▲알폰소 망고(옐로우) ▲블랙 소르베(블랙) ▲아이스 밀카 초콜릿(브라운) 제품 색을 적용했다. 패키지를 열면 마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통이 담겨있는 듯한 모습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협업한 제품은 신선함과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순식간에 품절되는 등 판매 호조를 일으키고 있다. 보통은 눈길을 끌기 위한 한정판으로 제작되지만 인기도에 따라 상시 판매가 결정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제품 간 경계를 허무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일상의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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