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오늘(31일) 대한·아시아나항공 통합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우 사장은 오늘(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RO 사업을 별도 법인이 아닌 회사 내부 조직으로 운영한다"며 "이는 품질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긴급성을 요하면 정비 사업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MRO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국내 항공 MRO 시장은 2조8000억원으로 이중 1조3000억원을 해외 정비로 지출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엔진 정비 등 고부가가치 정비 능력을 개발하고, 해외 부품을 국내 부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이후 협력사와의 관계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노선, 슬롯을 이전과 동일하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통합 후 경쟁력이 높아져 협력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합 이후 새로 편입되는 협력사도 기존 협력사와 동일하게 동반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