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오늘(31일) 대한·아시아나항공 통합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우 사장은 오늘(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결합신고가 완료되면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돼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가지게 된다"며 "이후 통합 작업을 거쳐 대한항공이 합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개의 LCC(저비용 항공) 또한 통합해 하나의 LCC 출범을 고려 중"이라며 "한진칼 또는 통합 항공사 산하에 두는 지배구조를 고려하고 있으며 추후 제반상황을 고려해 시기와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시너지다. 우 사장은 통합이 독립 운영보다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산업은 네트워크 기반을 하고 있어 통합 없이 허브공항, 네트워크, 기재 등 시너지 창출이 제한적"이라며 "충분한 시너지 기대를 위해서 합병이 필수이며 이는 통합 항공사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 장기 성장과 고용도 안정 유지에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