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트레치.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29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물류센터 등에서 상·하역 작업을 위한 로봇 스트레치를 내년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퀴로 스스로 이동하는 스트레치는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시스템이 탑재돼 작업 환경이 바꿔도 학습해 이동할 수 있다. 물류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팔에는 빨판 처럼 생긴 '스마트 그리퍼'가 달려 최대 23kg(50파운드)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다. 사람과 비슷한 1시간에 최대 800개 박스를 나를 수 있다.
스트레치는 전자상거래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물류센터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물류센터는 2020년말 기준 15만개가 있다. 이는 2025년말까지 18만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물류 로봇을 도입하려는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작년 12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은 약 9000만원을 들여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정의선닫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