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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해외투자·디지털 페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9 00:00

중장기 해외 이익기여 비중 30% 목표
모바일 청약 서비스 확대·AI 고도화

▲사진: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사진: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해외투자, 디지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2030 중장기 비전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2030 중장기 비전’ 핵심은 해외 투자 확대와 디지털화다. 삼성생명은 향후 이익 기여도에서 해외보험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익기여도 비중은 국내보험이 85%, 해외 비중은 15%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산운용 32%, 해외보험 30%, 국내보험 38%로 해외 비중을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미 진출해있는 중국, 태국 보험사업 수익성 강화와 추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중국에는 중국합작사 ‘중은삼성’, 태국에는 합작법인 ‘타이삼성’이 있다.

중은삼성은 설립 이후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특히 2015년 10월 중국은행과 추가 합작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국은행을 활용한 방카슈랑스로 영업력이 강화되서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1621억원인 중은삼성 매출은 합작 이후인 2015년 하반기에는 6795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에는 1조3004억원, 2018년 1조3223억원, 2019년 1조7044억원, 2020년 2조4326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익 규모도 증가했다.

2016년 -287억원이던 이익은 2017년 33억원, 2018년 58억원, 2019년 92억원, 2020년에는 1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방카슈랑스를 통한 업적이 급신장하면서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손익도 2017년 흑자 전환 이후 점차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 채널로 활용되는 중국은행 지점은 2014년 352지점에서 2020년 3570지점까지 6년간 10배 가량 확대했다. 중국 합작사는 중국법인 전국 단위 중형 생보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규모 성장에 따른 지급 여력 충족을 위해 올해 하반기 증자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타이삼성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1575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1599억원, 2019년 1715억원, 2020년 1860억원으로 4년동안 성장세를 이어왔다.

타이삼성은 방카슈랑스 브로커 제휴를 확대하고 2023년까지 중견사 M&A 등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보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초 비대면으로 5분 내에 간편하게 보험 가입심사를 할 수 있는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진단 서비스’는 핀테크업체 ‘투비콘’과 협업하여 어플 설치 후 공동인증 절차만으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이력을 확인,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1월부터는 간기능, 당수치 등 건강보험공단 표준 데이터 항목을 추가해 보험 가입심사에도 확대 적용했다.

작년 하반기 도입한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삼성생명은 ‘계약전 알릴 의무’프로세스’를 보험업계 최초로 자동화했다.

고객이 동의하기만 하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해 빠른 시간 내에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3개월 내 삼성생명 보험 가입 이력이 있으면 별다른 작성 없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질병 이름에 유사검색어 기능까지 추가해 정확한 고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계에서 가장 앞선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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