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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언태 현대차 사장 "올해가 車시장 판도 분수령…현대차만의 ESG 선보일 것"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4 10:59 최종수정 : 2021-03-24 13:53

"중국 등 부진사업에 대한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만들 것"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자동차 업계 판도를 결정 짓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작년 질적 성장을 계승하고 중국 등 부진사업에 대한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4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핵심 경영목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하언태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울산공장장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울산공장장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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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판매 부진이 지속됐다"면서도 "전사적 위기 극복 체계를 가동해 생산목표를 초과달성하고 글로벌 점유율을 5.3%로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선 백신 개발을 통한 선진국 중심의 시장 회복 등 낙관적 전망과 코로나 재확산, 시장별 수요 양극화, 달러약세 지속 등 부정적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 사장은 올해 중점 전략으로 ▲고수익성 차종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 ▲근본적 품질경쟁력 제고 ▲미래 경쟁력 확보 ▲고객중심의 업무방식 변화 등을 꼽았다.

그는 "SUV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풀라인업을 구축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년째 부진이 누적되고 있는 중국과 상용차 시장에 대한 반등 의지도 나타냈다. 하 사장은 "지속악화된 중국 시장에서 위상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축소 등 브랜드력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상용차는 미래 확보를 위한 전동화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후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해 하 사장은 "탄소중립과 연계한 수소전기차 등 현대차만의 ESG 경영방식으로 고객가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상정된 6가지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와 심달훈 전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특히 이 부교수는 현대차가 미래 먹거리를 삼으려는 항공모빌리티(UAM) 전문가이자 회사의 첫 여성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새로운 사내이사로 기용됐다. 장 사장은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현대차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거친다. 하언태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밖에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격상하는 등 정관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 "올해가 車시장 판도 분수령…현대차만의 ESG 선보일 것"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는 '자동차산업의 미래 트렌드와 현대차 대응'를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주총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한 별도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에 나선 이보성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소장은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모빌리티서비스, 전동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혁신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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