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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대표, 스타트업과 '윈윈' 강화…2030년까지 500곳 동반 성장

박수연 기자

suy166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6 17:18 최종수정 : 2026-09-16 17:25

스타트업 대표들과 협력 방안 논의
드론·AI 등 공동 프로젝트로 사업모델 발굴
협업 플랫폼 'SKTCH' 통해 투자·해외 진출 지원

▲ 정재헌 SKT CEO와 스타트업 대표들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 = SK텔레콤

▲ 정재헌 SKT CEO와 스타트업 대표들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 = 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박수연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스타트업과의 협업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통신 인프라 등 자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에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 정재헌 CEO는 16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스타트업 대표 8명과 만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CEO는 지난 3월 MWC26에서는 정부의 '국가 창업 시대' 기조에 맞춰, 2030년까지 스타트업 500곳을 지원하고, AI 기술·인프라·사업 역량을 연계해 동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스타트업 육성·협업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 구성원도 참석했다. 실제 협업 과정과 사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드론 기반 AI 인프라 안전진단 기업 시에라베이스가 있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 수행하던 통신탑 안전 점검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소형 자율주행 드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CEO는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인프라, 마케팅 역량 등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면 AI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왔다. 올해는 단순 육성을 넘어 실제 사업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목표로 관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SKTCH(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 멘토링을 비롯해 SKT와의 협업 기회 발굴 및 사업 고도화, 국내외 전시 참여,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SK텔레콤의 AI·사업 역량과 연결해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 CEO는 "스타트업은 AI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갈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실질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ESG 스타트업을 육성해 총 78개사를 지원해왔다. 올해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의 'AI 동반자'로서 협업에 기반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SKTCH for Good'과 'SKTCH with AI' 두 축으로 운영된다.

'SKTCH with AI'는 SK텔레콤의 AI 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스타트업 추가 15개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풀스택 AI 혁신 기술, 고객 대상 AI 설루션 등이 있다.

박수연 한국금융신문 기자 suy166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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