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연금·ISS, 우리금융 사외이사 연임 반대…‘찻잔 속 태풍’ 되나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4 16:16

국민연금·ISS, 우리금융 사외이사 연임 반대…‘찻잔 속 태풍’ 되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이어 국민연금이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 우호지분이 과반인 점등을 고려하면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사내이사 재선임,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 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 중 이원덕 사내이사 선임안 외에는 모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수탁위는 “해외금리연계 집합투자증권(DLF) 불완전판매 관련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사유로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안 등에 모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우리금융 지분 9.8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앞서 ISS도 최근 회원사에 보낸 우리금융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이원덕 사내이사,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 연임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손태승 우리금융 CEO(최고경영자)이자 사내이사가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 손실에 대한 위험 관리 미흡을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는데도 5명의 이사 후보들은 손 회장이 이사회에 남아있도록 했고 지난해에는 그의 연임을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해외금리연계 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고 지난달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직무 정지 상당을 통보받았다.

다만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의 경우 우리금융의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우호 주주 비율 등을 고려하면 이사 연임 안건이 주총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 보통결의 요건은 출석 주주 의결권 과반수 찬성과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이다.

우리금융 우호 주주는 IMM프라이빗에쿼티·푸본생명·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동양생명 등 6대 과점주주(24.58%)와 우리사주(8.44%) 등이 꼽힌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17.25%)도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 과점주주로 이뤄진 우리금융 이사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지난해 3월 국민연금과 ISS는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으나 주총에서 연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당시 6대 과점주주와 우리사주, 예금보험공사 모두 손 회장 연임 안건에 찬성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ISS가 손 회장 연임을 반대했고 2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반대표를 행사했는데, 예보는 찬성했다’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지적에 “2016년 말 우리은행의 과점 주주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정부와 공사는 과점주주 중심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며 “(회장 연임 적절성을) 예보가 직접 판단하기에 앞서 과점 주주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을 포함한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현재 대리 행사된 의결권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총 안건들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장민영號 기업은행, 신입행원이 합격 노하우 전수…첫 통합설명회로 채용 접점 확대 [은행권 채용 전략] 장민영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올해 하반기 175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하면서 지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채용공고와 온라인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준비생 160명을 직접 초청해 신입행원 멘토링과 현업 직무상담, 공개 모의면접 등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통합채용설명회를 처음 마련했다.채용 인력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대응해 디지털·IT 직군 전체 채용은 지난해보다 늘리면서도 현업 수요가 큰 IT 인력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획일화된 인재상보다는 지원자의 경험과 강점을 보되 고객과의 소통, 동료와의 협업 능력과 함께 국책은행 구성원에게 필요한 공공성·윤리의식을 기본 자 2 토스증권 김규빈 대표, CEO 연임 추천…내달 주총 개최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연임 사령탑이 될 예정이다.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가입자 1000만 돌파 등 외형과 실적에서 성과를 이끌었다. 재선임은 내달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임추위 "김 대표, 회사의 성장 큰 기여"1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3명 전원의 찬성으로 김규빈 현 대표를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김 대표는 1989년생의 증권업계 '젊은' CEO로, 토스증권 최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 프로덕트 오우너, 토스증권 헤드 오브 프로덕트를 거쳐, 지난 2024년부터 현재까지 토스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토스증권 임추위는 3 현대차증권, IB 조직 전면 개편…'구조화금융·기업금융' 양대 본부 체제 현대차증권(사장 배형근)이 IB(투자은행) 부문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IB 조직을 ‘구조화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 양대 본부 체제로 명확히 분리해서 전문화했다.증권사 간 실적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IB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IB 포트폴리오 다변화 공략현대차증권은 이번 개편으로 구조화금융 부문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기업금융 영역을 대폭 확장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기존 IB본부는 구조화금융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체투자 부문 등 사업에 집중하도록 했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 아래 우량 딜 중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